술 취해 귀가 중 악수 청하는 후보자 뺨 등 때려...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입건'
술에 취해 선거운동 중이던 총선 후보자를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수원의 한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자의 뺨을 때린 55살 임 모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임씨는 지난 10일 오후 10시 30분쯤 수원시 영통구의 한 아파트 입구에서 명함을 건네며 지지를 호소하는 후보자 A의 뺨과 머리를 한 차례씩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귀가하던 중 누군가 악수를 청하고는 돌아서서 다른 사람과 이야기 하길래 기분이 나빠서 때렸다"며 "당시에는 선거 입후보자인 줄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