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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 "문재인 방문 후 분위기 부드러워지는 것 느껴"


입력 2016.04.12 11:16 수정 2016.04.12 11:18        조정한 기자

"호남 민심이 조금씩 다시 더민주로 오고 있다는 것 확실히 보여"

정장선 총선기획단장 "전체적인 표심 바꿀 수 있을지 확인 안돼"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은 12일 라디오에 출연해 "문재인 전 대표 방문 이후 5~60대의, 지지율이 낮았던 그 연령대에서도 조금씩 분위기가 부드러워지는 것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은 12일 라디오에 출연해 "문재인 전 대표 방문 이후 5~60대의, 지지율이 낮았던 그 연령대에서도 조금씩 분위기가 부드러워지는 것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호남 민심이 흔들리지 않을 거라는 (국민의당 측의 입장은) 그분들의 희망사항이다"며 "호남 민심이 조금씩 다시 더민주로 오고 있다는 것은 이미 확실히 보이고 있다. 특히 50대 이하에서 원래 우리 지지도가 높았던 그 연령대에서 지지층 결집이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대표가 제시했던 '더민주 107석 확보'에 대해선 "딱 몇 석이다 이렇게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여론조사도 부정확한 부분이 많다"며 "그저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겸허하게 결과를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최소 몇 석, 최대 몇 석 이런 건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장선 더민주 총선기획단장 또한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 출연해 문 전 대표의 호남 방문에 대한 생각과 예상 의석 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정 단장은 "격전지가 많이 남아서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현재로선 100석 달성이 쉽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야권이 둘로 갈라지고 나서, 과거에는 7~80%의 의석을 얻었는데 이번에는 과반을 얻기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문 전 대표가 방문한 뒤 호남 판세에 대해선 "문 전 대표가 호남에 가있지만 너무 늦었다는 시각도 있고, 오길 잘했다는 시각도 있다"며 "이게 전체적인 표심을 바꿀 수 있을 것인지는 아직 확인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남에선 더민주가 앞서가는 곳이 6~7곳 정도 된다고 보고 있다. 과반까지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정한 기자 (impactist9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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