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김고은은 "스무 살 때부터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어 영화에 공감했다"며 "할머니께 선물과도 같은 작품"이라고 전했다.
김고은은 이어 "시나리오를 보고 마음이 아파서 출연을 망설였는데 이후 시나리오를 또 읽고 펑펑 울었다"며 "혜지의 감정이 내가 경험했던 거와 같아서 감정 이입이 수월했다"고 전했다.
할머니 얘기를 언급하자 눈물을 보인 김고은은 "할머니와 함께 살면서 할머니가 내게 관심을 쏟는 게 불편해서 삐뚤어진 표현을 하기도 했다. 할머니가 '네 편 하나만 있으면 살 만하다'라는 말이 기억이 남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할머니께서 연세가 있으셔서 아프셨다"며 "당시 '이젠 내가 할머니의 편이 돼주겠다'고 했다"고 눈물을 쏟았다.
'계춘할망'은 12년의 과거를 숨긴 채 집으로 돌아온 수상한 손녀 혜지(김고은)와 오매불망 손녀바보 계춘할망(윤여정)의 이야기를 그린 가족 감동 드라마. 김고은 윤여정 외에 김희원 신은정 등이 출연한다. '표적'(2014)을 연출한 창감독이 메가폰을 들었다. 5월 1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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