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LG화학 "올해 전기차용 배터리 매출 목표 달성 자신"


입력 2016.04.21 16:17 수정 2016.04.21 17:27        이홍석 기자

중국 전기버스용 판매 중단에도 매출 차질 없어

"상반기 내 삼원계 배터리 안전성 시험 기준 확정"

LG화학이 중국 전기버스용 배터리 판매 중단에도 올해 전기차용 배터리 매출 목표 달성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 중국 정부가 마련 중인 삼원계 리튬이온 배터리 안전성 시험 기준이 올 상반기 내로 확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창범 LG화학 전지담당 상무는 21일 1분기 실적 컨퍼런스에서 "현재 중국에서 전기버스용 배터리는 판매하지 못하고 있으며 물류차와 특수차 중심으로 매출을 늘려나가고 있다"며 "올해 중국 전체 상용차 관련 매출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 상무는 "판매 재개 시점은 안전성 시험 기준이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전기버스 관련 매출이 감소했지만 올해 전기차용 배터리 매출 목표 달성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올 상반기 내로 니켈코발트망간(NCM) 등 삼원계 전지의 안정성 시험 기준이 확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 상무는 "현재 중국 정부가 협회, 연구소, 국내 업체 인력들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삼원계 전지의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 중"이라며 "5월 중에 테스트 기준이 나오면 상반기 중에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준이 확정 되는대로 이에 맞춰 솔루션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충분히 대응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홍콩에서 전기버스 화재사고가 발생하자 올 1월 LG화학과 삼성SDI의 주력 제품인 삼원계 방식 배터리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면서 이를 사용한 전기버스를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한 바 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