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화신' 측 "공효진, 무리한 요구 없었다"

부수정 기자

입력 2016.04.21 17:27  수정 2016.04.21 17:28
조정석 공효진 주연의 드라마 '질투의 화신' 제작사 SM C&C가 드라마를 둘러싸고 KBS, SBS가 편성 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 공식 입장을 밝혔다.ⓒ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조정석 공효진 주연의 드라마 '질투의 화신' 제작사 SM C&C가 드라마를 둘러싸고 KBS, SBS가 편성 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SM C&C는 21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배우(공효진)는 제작사 및 방송사에 그 어떤 요구를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질투의 화신'은 제일 먼저 KBS와 편성을 논의 중이었다"며 "그러나 편성 시기, 제작 스케줄, 여러 가지 사항들을 고려했을 때 서로 맞지 않았고 SBS와 제작 환경, 방송 시기가 맞아 SBS 8월 수목 드라마로 편성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KBS가 원래 논의하던 시기에서 일방적으로 편성 시기를 옮긴 것은 물론, 편성 변경과 함께 드라마를 24부에서 20부로 줄이라고 했다는 게 제작사의 주장이다.

SM C&C는 "드라마의 주요 설정 및 내용에 대해서도 변경을 요구해 KBS와 편성을 확정 지을 수 없었다"며 "KBS에서는 편성을 논의 중일 때 전창근 PD를 먼저 제안했으나, 전창근 PD와는 작품과 관련된 미팅을 진행한 적이 없어 캐스팅 및 기획 회의조차 모두 제작사에서 일괄적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질투의 화신' PD 또한 SBS 내부 PD로 결정해 진행할 예정"이라며 "배우가 외주 PD에 대해서 언급한 적도 없다"고 전했다.

'질투의 화신' 측은 7월 방송 예정인 '함부로 애틋하게' 후속으로 8월 KBS 수목드라마 편성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SBS에서 방송하기로 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이 과정에서 공효진이 KBS 측에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했고, KBS 측이 공효진의 요구를 다 수용했음에도 드라마가 SBS에 편성돼 난감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KBS와 SBS가 갈등을 빚었다.

SM C&C는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배우에게 피해를 끼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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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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