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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당론 결정하는데 표결해본 적 없어"


입력 2016.04.22 11:18 수정 2016.04.22 11:18        조정한 기자

"당내 토론 과정부터 철저하게 견해 나눌 수 있어야"

20대 국회의원 선거 대구 수성구갑 지역에 당선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4일 오전 대구시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출근길에 오른 시민들에게 당선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라디오에 출연해 강경파에 좌우되는 야당의 국회문화를 바꾸겠다며 "그동안 목소리 큰 분들이 끝까지 주장을 하면 당론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한 번도 표결해 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MBC 라디오'에서 당내 '의원총회'에서 자기주장을 끝까지 관철하기보다 목소리 큰 사람의 주장 등 토론 흐름에 따라 주장이 흐려지고 변하는 자당 의원들의 모습을 비판하며 "온건한 분들은 자기주장 일부도 끝까지 주장을 안 한다"며 "강경파들은 끝까지 자기 입장만 고집하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끝까지 고집하는 분들의 견해 쪽으로 결론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여야가 타협을 통해서 조정하거나 할 여지가 없어진다. 그런 문화를 좀 고치자"며 "정말 (주장이) 팽팽하면 표결을 해서라도 당론을 결정하는 데 다수의 견해들이 조금 반영될 수 있도록 하자. 당내 토론 과정부터 철저하게 견해를 나눌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의원은 지난 18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당내 강경파에 대해 따갑게 지적한 바 있다.

그는 "지금까지는 패거리를 이뤄 집단적인 분위기로 의총을 끌어가는데 이제는 그러지 말자는 것"이라며 "야당이 지리멸렬해진 이유가 10여 년 동안 한 번도 의총에서 표결을 통해 당론을 정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목소리 큰 사람들이 끌고가는 대로 끌려갔다"고 꼬집었다.

한편 더민주 내 논란이 되고 있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합의추대'에 대해선 "당은 내년 대선도 치러야 하는데 그게 가능한지 고민을 나누고 진지하게 토론해보자"며 "합의추대 문제를 배제하지도 말되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는 분들의 견해까지 포함해서 논의해보자"고 말했다.

조정한 기자 (impactist9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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