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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그린에 잇따라 제초제 살포…경찰 수사


입력 2016.04.22 15:33 수정 2016.04.22 15:33        스팟뉴스팀

김천 베네치아CC 잔디 보수 비용만 1억 원 육박

경북 김천 골프장 베네치아CC의 그린에 누군가 잇따라 제초제를 뿌려 잔디를 상하게 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연합뉴스

골프장 그린에 잇따라 제초제를 뿌려 잔디를 상하게 한 특정인을 찾기 위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북 김천 베네치아CC는 22일 지난 2일 9개의 홀 그린 400제곱미터에 누군가 제초제를 쏟아 2000~3000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고 알렸다.

베네치아CC는 지난 3월 5일에도 누군가 11개 홀의 그린 1600제곱미터에 제초제를 뿌려 보수비만 6000여만 원이 들었다. 특히 비가 내리면 제초제 농약이 퍼져 그린이 크게 망가진다.

골프장 그린에는 살균제나 살충제는 뿌리지만, 제초제는 뿌리지 않는다. 그런데 이번에 잇따라 제초제 원액을 잔디에 부은 것은 특정인이 골프장 영업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골프장 창고에 있던 제초제 4상자 중 1상자에서 20㎏짜리 3포대가 부족한 것을 확인하고 그린에 뿌려진 제초제와 창고의 제초제가 같은 성분인지 확인하고 있으며, CCTV 영상을 확보해 수사 중이다.

베네치아CC는 경영권을 두고 부동산컨설팅 업체 다옴과 회원협의회가 소송을 벌이고 있다. 대구고등법원은 지난 21일 건물명도 소송과 부당이익금 반환소속 그리고 입회보증금 반환소송 항소심에서 다옴의 손을 들어줬다. 1심과 2심에 모두 패한 회원협의회는 대법원 상고를 준비 중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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