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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벌 알면서도..." 주운 카드로 수백만 쓴 20대들


입력 2016.04.27 11:03 수정 2016.04.27 11:05        스팟뉴스팀

피의자 “처벌받는 사실 알고 있었지만 생활비·유흥비 필요했다”

27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길에서 주운 신용카드로 700만원 상당을 결제한 20대 3명을 붙잡았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길에서 주운 신용카드로 700만원 상당을 탕진한 20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점유이탈물횡령·사기·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A 씨(24) 등 3명을 붙잡았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2월 강남구 신사동에 떨어져 있던 피해자 B 씨(51)의 지갑을 습득해 안에 있던 신용카드 3장으로 28차례에 걸쳐 700여만원을 사용했다.

일당은 주운 카드로 영등포구의 금은방에서 금붙이를 산 뒤 이를 다시 종로 귀금속 상가에 되팔아 현금 400만원을 얻었다. 이어 일당은 동대문 등 강북 일대를 돌며 담배, 옷, 신발 등을 사고 택시도 마음껏 타고 다녔다.

지갑을 잃어버렸던 B 씨는 다음날 뒤늦게 사실을 알았지만, 이미 A 씨 일당이 700여만원을 쓴 뒤였다.

경찰은 주운 카드로 귀금속을 사면서 금은방에 남긴 인적사항을 파악해 수배, 지난 3월 인천에서 불심검문을 통해 A 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 씨의 진술을 토대로 1달 만에 공범 2명도 체포했다.

조사결과 이들은 20대임에도 불구하고 각각 전과가 19범 15범에 달했으며 또 다른 1명은 물품 사기로 구속돼 성동구치소에 수감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주운 카드를 쓰면 처벌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생활비와 유흥비가 필요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개탄을 금치 못했다. 네이버 사용자 'jiyo****'는 "하루살이 인생이구만... 하루하루 호탕하게 놀자는 그런" 이라고 말했고, 다음 사용자 ‘유기****’은 “전과 19범? 처벌을 밥 먹듯이 받으면서 아무런 개선이 없었냐?”라고 꼬집었다.

이어 또 다른 다음 사용자 'lem****'는 “이런 상황을 대비해서 신용카드는 꼭 결제시마다 문자 알림을 보내는 서비스를 신청해야 합니다”라고 당부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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