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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비바람 뚫고 운항 재개…일부 항공편 차질


입력 2016.05.03 10:58 수정 2016.05.03 10:59        스팟뉴스팀

임시 출발편 30대 투입, 3일내 체류객 무사 귀환할 듯

지난 2일 강풍으로 인해 무더기 결행됐던 제주공항이 3일 오전부터 운항을 일부 재개했다. ⓒ연합뉴스

강한 비바람으로 국제선·국내선 항공기 총173편이 결항됐던 제주공항이 이틀 만에 항공기 운항을 재개했다.

3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홍콩에서 출발한 홍콩익스프레스 U0676편이 오전 6시 10분 제주공항에 무사히 착륙했으며, 오전 6시 55분부터 제주발 비행기 25편이 이용객 수송을 위해 탑승 수속을 밟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2시부터 제주에 발이 묶인 승객은 1만4000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각 항공사는 정기편 465편과 임시편 67편을 투입할 계획이며, 공항공사는 임시편(출발 30편) 투입 시 3일 안에 모든 승객을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제주 일대의 난기류는 여전해 일부 항공편은 지연 및 결항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실제로 오전 6시 55분 김포로 가는 아시아나 OZ8900편은 50분 가량 늦게 출발 했으며, 오전 8시 25분 김해행 에어부산 BX8100편과 오전 8시 55분 김포행 이스타항공 ZE202편은 운항 계획을 취소했다.

한편 제주도, 제주지방항공청 등은 최근 개선한 '단계별 매뉴얼'에 따라 공항을 떠나는 체류객들에게 인근 숙박업소를 안내했고, 심야시간에 공항에 머문 체류객 100여 명에게는 매트·모포·음료·간식 등을 지원했다.

매뉴얼에 따르면 당일 출발예정 항공편의 절반 이상이 결항·운항 중단이 예상되는 경우, 또는 야간에 청사 체류객이 500명 이상 발생하는 경우에 공항은 '경계' 단계에 돌입해 집중 대처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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