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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싹 야윈 김여정, 그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입력 2016.05.14 11:42 수정 2016.05.14 11:47        스팟뉴스팀

당대회서 김정은 수행하는 모습 외신에 포착…과거에 비해 다소 야위어

36년 만에 개최된 7차 당대회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밀착 수행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의 다소 야윈 듯한 모습이 외신 카메라에 포착됐다.(자료사진)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이 과거에 비해 다소 야윈 듯한 모습으로 외신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일본 지지통신은 7차 노동당 대회 폐막 다음날인 10일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개최된 당대회 축하 10만 군중대회 행사 당시 김정은을 옆에서 보좌하는 김여정의 모습을 포착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여정은 당시 행사에서 스마트폰과 작은 수첩을 들고 김정은의 지근거리에서 그를 보좌했다. 김정은이 받은 축하 꽃다발을 바로 옆에서 받아 드는가 하면, 김정은에게 가까이 다가가 귓속말로 속삭이는 장면도 목격됐다.

통신이 공개한 사진에 담긴 김여정은 검은색 정장을 입고 한 손에는 스마트폰을 들고 있다. 그러나 사진상으로만 비교했을 때 북한 매체에 처음 등장했던 지난 2011년 12월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례식 당시보다 야위어 그의 건강 상태에 대한 의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20대 후반으로 알려진 김여정은 김정철, 김정은과 함께 스위스에서 유학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정은 집권 이후에는 공식 행사에 간간히 모습을 드러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러다 지난 2014년 3월 김정은 집권 이후 처음 열린 제13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에서 투표하는 모습이 북한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TV에 공개됐다. 당시 방송은 김여정을 '김정은의 수행자'이자 '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꾼'이라고 언급했으며, 이는 북한 매체가 그의 존재를 공식적으로 언급한 첫 사례로 꼽힌다.

한편, 김여정은 이번 개최된 당대회에서 노동당 중앙위원회 위원에 선출됐다. 당초 이번 당 대회를 통해 부장(장관급)으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으나, 승진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20대의 어린 나이에 당 중앙위원회 위원이 됐다는 점은 상당히 파격적인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김여정은 향후 김정은을 보좌하는 핵심 실세로 자리를 굳건히 하며 보폭을 넓혀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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