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S.E.S 컴백? 그 순간 올 거라 믿어"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바다가 뷰티 화보와 함께 근황을 공개했다.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며 7년 만의 새 앨범을 준비 중인 바다는 bnt와 함께 한 화보에서 한층 더 짙어진 분위기를 자아냈다. 여유 있는 눈빛과 노련미, 여기에 우아함이 더해졌다.
화보 촬영 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바다는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공연을 끝내고 역할 때문에 못했던 염색을 했다(웃음)"며 "한국과 중국을 왔다 갔다 하면서 활동을 하고 있다. 중국판 '나가수' 이후로 예전보다는 많이 알아봐 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대한 질문에는 "앙코르 무대까지 같이 했던 배우들이 많다. 영화배우와 작업을 처음 했는데 주진모 씨한테 많이 배웠다. 연기를 하는 배우지만 새로운 곳에 왔을 때 무엇은 지키고 무엇은 용기 내 바꿔야 하는지 정확하게 아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함께 캐스팅됐던 서현에 대해서도 "후배지만 역시 배운 것이 많다. 상냥하고 예의 바르고 어떤 부분에 집중해야 하는지 아는 똑똑한 배우다. 후배라고 하지만 현실적인 타이틀은 '동료'다. 선배로서 많이 조언했다기보다는 서로서로 배우고 공유했다고 하는 게 맞다"고 답했다.
또한 "남경주 선배는 연기를 하는데 보다 집중할 수 있게 조언을 해주고 날 위해서 쓴소리도 마다 않았던 파트너"고 말했다.
원조 '아뮤즈(아이돌 출신 뮤지컬 배우)'라는 시선에 대해선 "아이돌 출신 뮤지컬 배우에 대한 편견을 가지지 않았으면 한다"면서도 "스스로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노력하고 있는지 계속해서 끊임없이 물어봐야 한다. 연습도 많이 해야 한다. 증명하려고 보이는 곳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열심히 해야 한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해보고 싶은 캐릭터에 대해서는 "여자 드라큘라 역할을 해보고 싶다. 드라큘라는 남자라고 대부분 생각하는데 신선한 시도가 될 것 같다(웃음)"고 답했다.
가수 바다로서 다양한 무대를 보여준 '불후의 명곡'에 대해 "가수 바다의 다양성을 보여준 무대라고 생각한다. '소녀시대'와 '사의 찬미' 무대가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S.E.S 컴백에 대한 질문에는 "세 명의 멤버들 마음속에는 항상 있다. 그런 날이 올 거라고 믿는다. 하지만 당장이라기보다는 천천히 생각하고 준비해서 나오고 싶다"며 "오랜 시간 바자회를 함께 하고 있는데 자선 활동과 관련된 무대도 함께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바다는 7월 발표 예정인 앨범에 대해 "다양한 장르의 노래가 담길 것 같다. 하고 싶은 장르를 하고 싶었다. 들으시는 분들도 새로운 바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며 팬들의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