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분기중 가계신용'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22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2년 이후 최대 규모다.
특히 가계신용은 전분기 보다 20조6000억원(1.7%) 증가했고, 지난해 1분기에 비해서는 125조4000억원(11.4%) 늘었다.
가계 빚 급증은 집단대출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또 제2금융권과 기타금융기관의 가계대출에서도 증가세가 가팔라졌다.
실제 가계대출은 1168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0조5000억원 늘었다. 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이 569조3000억원으로 5조6000억원 증가했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407조1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조4000억원 늘었다. 저축은행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256조2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7조6000억원 증가했다. 보험사와 카드사, 대부업체 등 기타금융기관의 가계대출도 333조원으로 7조4000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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