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육단체, 제1회 '전국 통일문화 독후감 대회' 시상식
28일 초·중·고 청소년들 대상으로 한 시상식 개최…이천 효양중 이가영 양 '대상' 수상
초·중·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북한인권과 통일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청소년통일문화가 주최한 '전국 초중고 통일문화 독후감 대회' 시상식이 지난 28일 개최됐다.
청소년통일문화는 통일교육용으로 자체 제작한 동화책 '북에서 온 친구 순애'를 희망 학교와 청소년들에게 무료배포하고 이를 통해 희망 참가자들이 독후감을 작성해 응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4월 11일부터 5월 13일까지 진행된 대회에는 전국의 초·중·고 청소년들 9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많은 청소년들이 북한인권과 통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독후감, 편지, 그림일기, 시 등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해 이색적이었다는 평가다.
28일 개최된 시상식에서는 '순애에게'라는 작품으로 이가영(이천 효양중 1학년) 양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에서는 북한의 청소년과 주민들을 향한 메시지를 녹음하는 프로그램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녹음된 메시지는 대북방송인 국민통일방송을 통해 라디오로 북한에 전파될 예정이다.
조승수 청소년통일문화 공동대표는 "청소년들이 동화책 속 순애를 진짜 친구처럼 생각하고 진심으로 통일을 염원하는 착한 마음을 확인해보니 내일이라도 당장 통일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지정도서인 '북에서 온 친구 순애'는 북한이탈주민의 학교생활 일기를 바탕으로 북한 청소년의 학교생활을 현실적으로 소개한 가운데 북한 사회의 문제와 주민의 인권상황을 간접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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