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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손학규에 거듭 러브콜 "국민의당서 함께하자"


입력 2016.06.04 11:54 수정 2016.06.04 11:55        스팟뉴스팀

목포 이난영 가요제 참석한 뒤 독대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오른쪽),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전남 목포의 한 식당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손 전 고문과 공개 만남이 '러브콜'이 아니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3일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을 향해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손 전 고문은 "움직임을 보고 있다"고 했다는 후문이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전남 목포에서 열린 이난영 가요제에 각자 참석한 뒤 인근 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겨 따로 만났다. 이들은 지지자들과 함께 막걸리잔을 기울였고 박 원내대표는 "손학규를 위하여"라고 건배 제의를 했다.

이 자리에는 많은 취재진 몰려들었고 박 원내대표와 손 전 고문은 인근 커피숍에서 따로 만나 50여분 간 대화를 나눴다. 이후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으로) 오라고 했다"며 "손 전 고문은 특유의 미소만 지었다. 고민이 많은 것 같았다"고 전했다.

또한 박 원내대표는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손 전 고문이 특별하게 답하지 않았지만 (정계 개편과 관련한) 여러 움직임을 생각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라고 부연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근 손 전 고문을 향해 공개적으로 "우리 당에 들어와 안철수 대표와 내년 대선 경선을 치르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한 바 있다.

한편 손 전 고문은 이날 목포에 온 이유에 대해 "아내가 (이난영 여사 100주년 기념식에) 가자고 해 왔다"고만 답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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