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의 '안보 행보' 야당 대표로는 첫 합참 방문
"안보정당으로서 합참 방문...특별한 이슈 있어서 온 것 아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8일 야당 대표로는 처음으로 용산 국방부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했다. 이날 행보는 지난 1일 김포 해병2사단 본부와 지난 3일 보훈병원 방문에 이은 것으로 '안보 정당' 이미지 굳히기로 해석된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상의를 전투복으로 갈아입고 박용진, 진영, 변재일, 이철희, 이춘석 등 더민주 의원 9명과 함께 합참을 방문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김 대표 방문에 대해 "안보정당으로서 합참을 방문하겠다고 지난주 수요일에 연락이 왔다"며 "특별한 이슈가 있어서 방문하는 건 아니고 국가를 위해서 헌신하는 합참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서 왔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합참 청사 앞에서 이순진 합참의장, 엄현성 해군 중장과 간단한 악수를 나눈 뒤 30여 분동안 청사에서 간단한 현안 브리핑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일정을 마친 뒤 합참 건물을 나서며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그래서 지난번 해병2사단과 호국병원을 방문하고 마지막으로 합참을 방문했다"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실제적인 우리의 안보 상황이 어떤지를 들어봤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구에 사드를 배치하기로 합의했다는 보도에 대해서 합참은 사실관계를 밝혔나'라는 질문에 대해서 "확정된 사안도 아니고, 현재 사드 관계는 한·미간 교섭 중이기 때문에 뭐라고 말씀드릴 수 없다"고 대답했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도 오는 9일 수도권 일대의 군 관사를 찾아 군인 처우 등을 살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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