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도르 또 UFC행 모락모락 “조율 중”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입력 2016.06.14 11:38  수정 2016.06.15 09:17
표도르의 UFC행 가능성이 또 제기되고 있다. ⓒ 게티이미지

한때 MMA 최강자로 군림했던 에밀리아넨코 표도르의 UFC행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표도르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종합격투기 매체 ‘MMA 파이팅’과의 인터뷰서 UFC와의 계약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표도르는 “UFC가 여러 조건을 제시했다. 지난해 복귀했을 때보다 좀 더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다만 조정절차를 거쳐야 할 사항들이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표도르는 이 사항들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했다.

표도르와 UFC의 밀당은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표도르는 ‘무패 파이터’라는 수식어와 함께 MMA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당연히 UFC 측이 러브콜을 보냈다. 당시 UFC가 표도르를 영입하기 위해 내건 조건은 상당히 파격적이었다.

UFC는 표도르에게 4경기를 뛰어줄 것을 제의했고, 경기당 200만 달러의 파이트머니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당시 파이트머니 최고액이 척 리델의 50만 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대우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표도르는 이를 거절했다.

이후 2009년에도 UFC가 손을 내미는데 이번에는 경기당 300만 달러로 액수를 올렸으며, 데뷔전을 헤비급 타이틀전으로 치르고, PPV 수당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그러나 표도르는 이 제안마저 거절하고 만다.

그리고는 상황이 역전된다. 표도르는 파브리시우 베우둠과의 맞대결에서 패한 뒤 안토니오 실바, 급기야 한 체급 아래의 댄 핸더슨에게 마저 패하며 주가가 떨어졌다. 그럼에도 UFC 측은 꾸준히 표도르와 접촉했지만, 끝내 계약 성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지난해 12월 MMA에 다시 돌아온 표도르는 오는 18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UFC 라이트헤비급 출신 파비오 말도나도와 맞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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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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