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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찌른 살인 미수범 '삼선 슬리퍼'에 덜미


입력 2016.06.16 20:47 수정 2016.06.16 20:49        스팟뉴스팀

수색하던 경찰에 딱 걸린 살인미수범 "자수하려 했다"

동료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살인미수범이 자신의 신발을 눈여겨본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은 연합뉴스TV 화면 캡처

동료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살인미수범이 자신의 신발을 눈여겨본 경찰에 체포됐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16일 말다품을 하다가 동료를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조모 씨(55)를 붙잡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씨는 지난 14일 오후 11시 30분쯤 대구 유성구의 한 공사장 근로자 숙소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동료 박모 씨(43)의 복부를 집 안에 있던 흉기로 한 차례 찔러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직후 함께 술을 마시던 동료들이 119에 신고하자 조 씨는 급히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동료들로부터 조 씨의 인상착의 등을 파악해 숙소 일대와 유성구 여관 밀집지역 등을 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오전 10시쯤 인근을 수색하던 한 형사는 삼선 슬리퍼를 신은 한 남성을 봤고 "조 씨가 삼선슬리퍼를 신고 나갔다"는 목격자의 진술이 떠올라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씨는 즉시 "자수하러 경찰서에 가는 길이었다"며 그 자리에서 범행을 인정했으며 그는 경찰 조사에서 "나이 어린 박 씨가 무시하는 것 같아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 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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