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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조응천, 형사는 물론 민사적 책임도 져야"


입력 2016.07.04 11:03 수정 2016.07.04 11:04        문대현 기자

'YTN 라디오'서 이주영 겨냥 "당청관계, 무난한 게 능사 아냐"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은 4일 MBC 고위 간부가 성추행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형사는 물론 민사적 책임까지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은 4일 MBC 고위 간부가 성추행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형사는 물론 민사적 책임까지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 출연해 "국회의원이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면책 받는 형식으로 간다면 누가 국회의원을 믿겠나. 특권 내려놓기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빗발치는 지금 면책 특권을 내려놔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혁신안이 없는 게 아니라 실천의 문제"라며 "실천은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서 바로 국회의장하고 같이 1호 법안으로 올리자고 결정하면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최근 8.9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선언을 하는 그는 "더 이상 당 내 특정 계파가 패권을 휘두르면서 당을 엉망으로 만드는 것을 볼 수 없었다"며 "지난 총선 때 막장 공천을 주도했던 사람이 오히려 혁신을 가로막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는 지금 당을 이 지경으로 만든 게 바로 유일 계파인 친박 핵심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이건 이제 숨길래도 숨길 수 없는 진실이 되어 버렸다"며 "따라서 친박 패권을 청산하는 데에 국민들과 당원들이 힘을 모아줄 거라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전날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한 친박계 이주영 의원이 당청 관계가 무난하게 굴러가는 데 적합하다는 평이 나오는 것에 "무난하게 능사가 아니다. 새누리당이 청와대하고만 관계가 좋다고 국회가 제대로 굴러갈 수 있다는 것은 오산"이라며 "예전처럼 수직적 당청관계로 원만한 게 능사라고 생각하는 것은 완전 오산"이라고 경계했다.

혁신비상대책위원회에 대해선 "여러가지 우여곡절을 겪고 있는데 마무리를 잘 해야 한다. 전당대회 룰 문제 등 여러가지 흥행 문제에 전력투구하길 바란다"며 "당의 체면을 생각한다면 본인들이 원래 결정했던 내용들로 담대하고 떳떳하게 이 문제를 풀어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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