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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할·호지슨과 다른 무리뉴, 루니 이렇게 쓴다


입력 2016.07.06 00:00 수정 2016.07.06 00:07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무리뉴 감독은 루니를 미드필더가 아닌 공격수로 활용할 방침이다. ⓒ 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조세 무리뉴 신임 감독이 웨인 루니(30) 활용 방침에 대한 입장을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은 5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첫 번째 기자회견에서 "다음 시즌 루니는 맨유의 미드필더로 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루니는 지난 시즌 초반 공격수로 부진을 거듭하면서 후반기 들어 중앙 미드필더로 보직을 변경한 바 있다. 유로2016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로이 호지슨 감독은 루니를 공격수가 아닌 미드필더로 활용했다.

하지만 예전의 루니가 아니었다.

전성기의 폭발력과 스피드를 잃어버린 루니는 이렇다 할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아이슬란드와의 유로 2016 16강전에서는 최악의 경기력으로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루니에 대해 "선수들은 몇 년 동안 변화를 겪는다. 역할이 바뀌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결코 바뀌지 말아야 하는 것은 공을 골문 안으로 넣으려는 자연스런 습관"이라며 "당신들은 그(루니)의 패싱력이 놀랍다고 나에게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나의 패스도 압박이 없는 곳에서는 놀라움을 준다"고 약간의 농담을 던졌다.

이어 "그는 No.9나 No.10을 맡을 것이다. 결코 No.6나 No.8로 뛰진 않을 것"이라고 루니를 미드필더로 활용할 생각이 없음을 강조했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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