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이어 화성에도 멧돼지 출몰, 시민들 '아찔'
초등학교 출물한 맷돼지, 엽총 2발 맞고 즉사
지난 8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한 음식점에 맷돼지가 출물해 소란이 벌어진 가운데 화성시 동탄신도시에 멧돼지가 나타나 시민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경기 화성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0시 33분께 동탄신도시 노작공원에 멧돼지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현장에 경찰이 출동했다.
그러나 경찰이 한동안 멧돼지를 발견하지 못한 가운데 10일 오전 0시 45분께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 멧돼지가 나타났다는 신고와 인근 초등학교 운동장에 멧돼지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연이어 접수됐다.
경찰은 초등학교로 장소를 옮겼고 10여분 뒤 멧돼지를 발견했다. 경찰은 출동한 소방관 20여명과 함께 마취총, 권총, 테이저건 등으로 멧돼지를 제압하려 했지만 맷돼지는 쉽사리 잡히지 않았다.
맷돼지는 오전 3시께가 되어서야 엽사가 쏜 엽총 2발을 맞고 현장에서 즉사했고 상황은 종료됐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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