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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유희남 할머니 별세


입력 2016.07.10 14:23 수정 2016.07.10 14:23        스팟뉴스팀

정부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제 40명만 생존

지난달 오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제1235차 정기 수요시위에서 참가자들이 손핏켓을 들고 일본정부의 범죄사실 인정과 공식 사죄와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갑작스런 소나기에 한 참가자가 소녀상에 우산을 씌여주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유희남(88) 씨가 10일 오전 국립중앙의료원에서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유 씨는 1928년 충남 아산 출신으로 15세 때 일본에 강제로 끌려가는 것을 피하려고 도피를 하다가 붙잡혀 1943년 일본 시모노세키에서 1년간 일본군 위안부로서 피해를 당했다. 이후 유 씨는 오사카에서 싱가포르로 이송되던 중 종전돼 귀국했다.

그는 위안부 피해 후유증으로 오랜 기간 정신적인 고통을 받았으며 불면증과 심장질환도 겪었다. 그러는 와중에도 일본의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 피해자 명예회복 등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벌인 바 있다.

유족으로 1남 3녀를 두고 있으며 빈소는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이다. 발인은 12일 오전 8시로 예정돼 있으며 장지는 나눔의 집 추모공원이다. 이로써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38명 가운데 생존자는 40명이 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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