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쿠데타로 한국인 120명 이스탄불 공항에 발 묶여
터키에서 15일(현지시간) 발생한 쿠데타로 운영이 중단된 이스탄불 공항에 한국인 승객 약 120명이 체류중이며 신변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연합뉴스는 터키 주재 한국 공관 관계자와의 전화통화를 인용해 "쿠데타로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이 운영 중단되는 바람에 비행기를 타지 못한 승객 약 120명명이 공항에 머물러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인 승객들은 불안에 떨고 있지만 신변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항에 갇힌 한국인이 30명으로 알려졌으나, 탑승권을 받고 이미 보세구역 안으로 들어가 있던 약 85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공항에는 한국인 승객을 포함해 약 1000명이 공항 운영이 재개되기를 기다리는 상태다. 현재 공항은 운영이 전면 중단된 상태로 15일 밤 터키 군부 일부가 쿠데타를 시도하면서 일시적으로 장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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