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덕 연출-배성우 출연, 연극 '클로저' 재공연
연극 '클로저'가 3년 만에 돌아온다.
'클로저'는 영국의 연출 겸 극작가 패트릭 마버의 대표작으로 1997년 5월 런던에서 초연돼 큰 반향을 일으켰다. 위태롭게 얽힌 네 남녀의 뒤틀린 관계와 사랑으로 인한 집착과 욕망, 그리고 진실의 의미를 조명하는 깊이 있는 대본으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해외 유수의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휩쓸었을 뿐만 아니라 유럽, 일본, 호주 등 전 세계 50여 개국 100여 개 도시에서 30여 개 언어로 번역될 만큼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영화 '연애의 온도'와 '특종: 량첸살인기'의 각본·연출로 주목을 받은 노덕 감독이 연출을 맡아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혹적이며 자유분방한 스트리퍼 앨리스 역에는 이지혜, 두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부고 전문기자 댄 역에는 이동하 박은석 김선호가 캐스팅됐다. 또 엇갈린 사랑에 방황하는 피부과 의사 래리 역에 배성우 김준원 서현우, 성숙한 매력을 지닌 사진작가 안나 역에 김소진 송유현이 참여한다.
특히 배성우는 2013년 이 작품에 출연한 바 있어 이 작품을 기다린 팬들을 더욱 설레게 하고 있다. '클로저'는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9월부터 공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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