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 측 "무고, 큰 상처…법적 조치 필요"
배우 이진욱 측이 성폭행 혐의를 벗은 후 첫 공식입장을 밝혔다.
3일 이진욱 소속사 씨앤코 이앤에스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처음부터 끝까지 이진욱의 억울함을 믿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리면서, 이제 이진욱은 일상으로 돌아가 배우로서의 본업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와 이진욱은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최대한 언론 대응을 자제하면서 경찰 수사 결과를 기다려 왔다. 이번 경찰 수사를 통해 '진실은 거짓을 이긴다'라는 것이 증명됐다. 좋은 작품으로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진욱이 경찰 조사 전 언급한 바와 같이 무고는 정말 큰 죄다. 한 사람의 인생, 특히 연예인인 이진욱에게는 인생을 송두리째 날려버릴 수 있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것이다. 고소인에 대해선 응분의 법적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다시 한 번 어려운 시기에도 이진욱을 끝까지 믿어 주시고 변함없는 사랑과 지지를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이진욱은 노력으로 훌륭한 배우가 돼 좋은 작품으로 그 사랑과 은혜에 보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14일 30대 여성 A씨로부터 고소당한 이진욱은 경찰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이후 이진욱은 A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고, A씨가 같은 달 26일 네 번째 소환 조사에서 "성관계 당시 강제성은 없었으며 허위로 이진욱을 고소했다"고 실토하면서 성폭행 혐의를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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