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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알코올성 간질환자 여성보다 6.4배 높아


입력 2016.08.07 14:37 수정 2016.08.07 14:37        스팟뉴스팀

40대 이상 남성이 76%에 달해

남성 알코올성 간질환자가 여성에 비해 6.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40대 이상 남성이 76%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5년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를 분석한 결과 총 진료인원 12만7242명 중 40대 이상 남성이 9만6713명(76%)이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남성 환자는 다른 질환에 비해 상당히 높았다. 남성 환자는 11만12명이었고 여성 환자는 1만7230명에 불과해 6.4배나 높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가 4만2012명(33.0%)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 이상이 3만9894명(31.4%), 40대가 2만8313명(2.3%), 30대 1만2992명(10.2%)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연령이 높아질수록 진료인원이 증가했고 50대에 환자가 급증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이천균 교수는 "생산활동이 많은 40대에 정신적·사회적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아 과다한 음주가 10년 이상 지속되면 50대 이후에 알코올성 간질환 등의 신체적 장애가 많이 발생하게 된다"며 "이후에는 금주 등의 적절한 조절이 필요하지만 개인적, 사회적 영향으로 음주를 지속함으로써 60대 이후로도 환자가 많아진다"고 분석했다.

알코올성 간질환은 과다한 음주로 인해 발생하는 간질환으로 알코올성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알코올성 간경변증으로 구분된다.

원인은 과도한 음주이며 성인 남성의 경우 매일 40~80g(소주로는 240~480mL), 여성의 경우 매일 20g을 초과해 마실 경우 알코올성 간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알코올성 간질환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금주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특히 알코올성 지방간의 경우 음주를 중단하면 4~6주 내에 정상으로 돌아온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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