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프스, 쑨양 비난에 합세 “약물 선수들, 화난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8.10 14:34  수정 2016.08.10 14:36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접영 200m 금메달 차지한 마이클 펠프스. ⓒ 게티이미지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서 쑨양 비판
세계적 수영 스타들의 약물 비판 이어져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접영 200m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31·미국)가 ‘약물 복용’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쑨양(25·중국)을 겨냥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펠프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쑨양을 비판했다.

그는 “도핑이 수영뿐 아니라 스포츠 전반에 퍼져있다는 사실이 매우 슬프다”며 “금지약물 복용 전력이 있는 선수들을 경기에 출전시키는 것은 스포츠의 진정한 의미를 퇴색시키며, 이는 나를 화나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펠프스는 “스포츠는 깨끗해야 한다고 믿는다. 한두 번이 아니라 심지어 수차례 금지 약물을 복용한 선수들이 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이 말이 안 된다”며 “도핑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온 선수와 경기하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펠프스의 이 같은 발언은 쑨양을 향해 “금지약물을 복용한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한다는 것이 불편하다. 난 그들을 존중할 수 없다”고 쏘아붙인 맥 호튼(21·호주)의 발언과 맥을 같이해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수영의 간판 쑨양은 지난 9일 아시아 최초로 올림픽 자유형 남자 200m에서 금메달을 수확하기도 했지만 세계적인 선수들의 계속되는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호튼의 경우 400m 레이스를 마친 뒤 다른 선수들과는 축하인사를 주고 받았지만 쑨양만은 외면했다. 금메달을 목에 걸고 가진 공식 인터뷰 자리에서는 ‘약물 사기’라는 말로 쑨양의 심기를 건드리기도 했다.

또한 프랑스의 수영선수 카미유 라코르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쑨양의 소변은 보라색일 것”이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퍼붓기도 했다.

한편, 장외 싸움으로 냉전 중인 호튼과 쑨양은 자유형 1500m에서 다시 한 번 맞대결을 펼친다. 자유형 1500m는 쑨양이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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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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