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찬 또 슛오프 ‘은메달 확보’ 싹쓸이 눈앞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입력 2016.08.13 04:47  수정 2016.08.13 04:49

8강 슛오프 이어 준결승 또 슛오프

대혈전 끝에 남자 개인전 결승 올라

이승윤(왼쪽)이 8강서 탈락한 가운데 남자양궁은 구본찬 홀로 결승에 진출했다. ⓒ 게티이미지

세계랭킹 2위 구본찬(23)이 남자 양궁 개인전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다.

구본찬은 13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 경기장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4강에서 브래디 엘리슨(미국)과 세트 점수 5-5(29-29 28-28 29-29 27-26 28-29)로 비긴 뒤 슛오프 접전 끝에 9-8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도 슛오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준결승에 올라온 구본찬은 홀로 남은 남자 양궁 대표팀에서 은메달을 확보했다. 단체전 우승에 이어 2관왕에 도전하는 구본찬은 결승에서 장 샤를 벨레동(프랑스)과 금메달을 다툰다.

1세트부터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구본찬과 엘리슨 모두 29점을 쏘며 세트 승점1을 나눠가졌다. 2세트에서도 28-28로 비기며 세트 승점 1점씩 가져갔다. 3세트 역시 29-29로 세트점수 3-3이 됐다.

4세트에서 기회가 왔다. 엘리슨이 8점으로 흔들리자 구본찬은 10점에 명중하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두 번째 발에서 엘리슨이 9점을 쏜 반면 구본찬은 7점에 그쳤다. 하지만 3번째 발에서 엘리슨이 9점에 머문 사이 구본찬이 10점을 쏴 27-26으로 이겼다.

세트 승점에서 처음으로 리드를 잡은 구본찬은 마지막 5세트에서 28점의 호성적을 기록했지만 엘리슨이 29점을 기록해 내줬다. 결국, 한 발로 승부를 가리는 슛오프에 돌입했다. 엘리슨이 8점을 쏴 여유가 생긴 구본찬은 9점을 쏘며 결승에 오르게 됐다.

올림픽 양궁 사상 첫 남녀 전 종목 석권을 눈앞에 두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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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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