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 스타트, 3관왕 향한 질주 ‘OK’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입력 2016.08.13 18:45  수정 2016.08.13 22:36

허벅지 부상 여파 우려에 “준비 다 됐다”

3회 연속 올림픽 3관왕 위업 도전 준비 완료

우사인 볼트 ⓒ 게티이미지

올림픽 사상 첫 3회 연속 3관왕에 도전하는 '번개'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드디어 스타트 블록에 선다.

볼트는 13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육상 남자 100m 예선을 시작으로 200m와 400m 계주에 출전한다.

이변이 없는 한 볼트는 광복절인 15일 100m 결선, 19일 200m 결선, 20일 400m 결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볼트는 3개 종목에서 세계 기록을 보유한 강력한 우승 후보다. 볼트는 2009 베를린 세계선수권 100m에서 9초58을, 200m에서는 19초19를 찍었다.

볼트는 2008 베이징올림픽을 시작으로 2012 런던올림픽까지 100m와 200m, 400m 계주에서 모두 정상에 등극했다. 3개 올림픽 연속 3관왕 위업을 기대할 수 있는 이유다.

볼트가 리우올림픽이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선언한 만큼 “기록을 더 단축할 수 있는데도 힘을 아껴둔 것 같다”는 일각의 의심 어린 시선을 잠재울 정도의 총력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볼트는 다른 선수들 보다 상대적으로 큰 신장(195cm)이라 공기저항을 많이 받는 불리한 조건이지만 근력과 유연성, 밸런스와 리듬에서 앞서 비슷한 스피드라면 볼트가 더 빨리 피니시라인을 통과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 견해다.

물론 허벅지 부상 등으로 세계 기록 경신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은 있다. 리우올림픽 개막을 한 달 앞두고 자메이카에서 열린 대회 100m 결승에도 출전하지 않았다는 점은 불안하다.

이에 대해 볼트는 “지는 것을 싫어한다.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리우에 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200m 경기에서는 19초 안쪽으로 들어와 내 기록을 깰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4 아테네올림픽 100m에서 금메달을 딴 저스틴 게이틀린(34·미국)이 올해 100m 최고 기록(9초80)에서 볼트를 앞선다. 현재로서는 볼트를 위협할 가장 강력한 경쟁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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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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