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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행위 발각 40대 남성, 경찰 체포 직후 숨져


입력 2016.08.14 16:49 수정 2016.08.14 16:49        스팟뉴스팀

경찰 “지병 없었지만 조사 필요, 정확한 사인 밝힐 예정”

음란행위를 하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힌 직후 숨져 경찰이 정확한 원인 조사에 나섰다.

14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0분께 경기도 수원시의 한 빌라 주변에서 A(40)씨가 음란행위를 하던 중 주민 김모씨에게 발각됐다.

A씨는 100여m가량 달아나다 전봇대에 부딪혀 넘어졌다. 다시 일어나 도망가려다 이를 뒤쫓은 김씨와 주변을 지나던 행인들에게 제압당했다. 김씨는 바닥에 엎드린 A씨 위에 올라탔고 행인은 A씨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다리를 붙잡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9시17분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서 A씨는 얼굴이 창백해지는 등의 이상 증세를 보여 심폐소생술을 하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119를 불렀지만 A씨는 결국 숨졌다.

검시 결과 A씨가 사망에 이를만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평소 지병이 없던 것으로 확인됐지만 더 조사가 필요하다”며 “내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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