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화력에 타버린 온두라스산 침대

데일리안 스포츠 = 윤효상 객원기자

입력 2016.08.19 00:09  수정 2016.08.19 06:05

네이마르 선제골 등 6실점...침대축구 구사할 기회조차 상실

브라질 네이마르 ⓒ 게티이미지

‘삼바 군단’ 브라질이 위용을 완벽히 되찾았다. 이제 금메달까지 계단 하나만 남았다.

브라질은 18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마라카냥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축구 온두라스와 4강전에서 초대형 화력을 내뿜으며 6-0 완승, 위풍당당하게 결승에 올랐다.

브라질의, 브라질에 의한, 브라질을 위한 90분이었다.

한국을 울렸던 온두라스산 침대도 아무런 효용이 없었다. 킥오프 14초 만에 네이마르가 수비 실책을 틈타 리드를 가져왔고, 이를 기점으로 브라질은 모처럼만에 골 잔치를 벌이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올림픽 역사에 손꼽힐 초호화 공격진으로 개막 전부터 금메달을 향한 의지를 불태운 브라질은 조별리그에서 잠시 숨을 고른 후 기다렸다는 듯 골 폭풍을 몰아치며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만 무려 12골을 폭발시킨 이들의 화력은 가히 압도적이다. ‘에이스’ 네이마르를 필두로 가브리엘 제수스-바르보사-루앙으로 이어지는 공격 4인방의 테크닉과 연계·호흡은 시간이 흐를수록 완성도를 더해가고 있다.

리우올림픽 세대의 선전은 한동안 침체돼있던 브라질 축구계에도 큰 희망으로 다가온다. 2년 전 월드컵부터 이후 두 차례 코파 아메리카에서의 처참한 실패까지 전통 축구 강호의 연이은 패퇴에 팬들도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이번 세대는 다르다. 최소 은메달을 확정 지은 이들은 화려한 공격진 외에도 중원에 마이아, 하피냐, 왈라스, 수비에 마르키뉴스, 카이우, 산투스까지 향후 브라질 대표팀을 짊어질 검증된 재목들이 하루하루 재능을 갈고 닦고 있다.

꿈에 그리던 사상 첫 금메달 확보까지 이제 한 걸음 남았다. 화끈한 공격 축구로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는 브라질 올림픽 팀의 메달 도전기, 그리고 이들의 향후 A대표팀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윤효상 기자 (benni@daum.net)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