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월드레코드’ 입증...맨유 3연승 휘파람

데일리안 스포츠 = 윤효상 객원기자

입력 2016.08.20 15:37  수정 2016.08.20 15:37

적응할 틈도 없이 출전해 맹활약...향후 시너지 더 기대

맨유 포그바. ⓒ 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월드레코드’ 폴 포그바(23)의 성공적인 데뷔전과 함께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각) 영국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사우스햄턴전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멀티골로 2-0 쾌승했다. 레스터와의 커뮤니티실드(2-1)에 이어 리그 2경기까지 3연승을 내달린 맨유는 무리뉴 체제하에 달라진 경기력과 결과로 시즌 청신호를 켰다.

중심에는 맨유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신입생 바일리, 이브라히모비치, 그리고 전술에 완성을 알리는 포그바가 있다. 이날 선발 데뷔전을 치른 포그바는 적응할 새도 없이 나선 첫 경기라고는 믿기지 않을 순도 높은 퍼포먼스를 펼쳐 보이며 펄펄 날았다.

4-2-3-1 포진에서 펠라이니와 함께 중원에 나선 포그바는 킥오프 휘슬이 울리고 초반 예열을 마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친정팀 팬들 앞에 자신의 재능을 쏟아냈다. 특유의 여유 있는 볼 키핑과 드리블로 중원을 누비던 그는 루니, 이브라히모비치 등에게 정확한 로빙 패스를 제공하는가 하면, 전반전 한 차례 직접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하기도 했다.

그의 수준 높은 플레이가 이어지자 앞선에 위치한 마타, 마샬 등도 한껏 자유롭게 움직이며 공격을 활발히 전개할 수 있었다. 계속되는 부진한 경기력으로 뭇매를 맞았던 루니는 이브라히모비치의 헤더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포그바는 이날 수비적으로도 상당한 헌신을 보이며 무리뉴 감독을 흡족케 했다. 90분 풀타임 11.18km의 활동량을 기록, 맨유 선수 중 펠라이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활동량을 소화했다. 가로채기 역시 5개를 기록하며 영양가 있는 수비를 펼쳤다.

자신에게 모든 기대와 주목이 쏟아진 첫 경기임에도 부담 없이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인 포그바는 이날 활약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적응을 100% 마칠 시 동료들과 어떤 시너지를 일으킬지 더욱 큰 기대를 갖게 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윤효상 기자 (benni@daum.net)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