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내 손으로 정권 재창출 하겠다…반기문 저울질"
월간조선 9월호, 측근 인터뷰 통해 의지 전해
월간조선 9월호, 측근 인터뷰 통해 의지 전해
"MB, 반기문 저울질…김무성·오세훈 눈여겨 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차기 정권을 반드시 내 손으로 창출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의 측근은 ‘월간조선 9월호’에 이 전 대통령이 최근 들어 누누이 정권 재창출의 의지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 전 대통령 측근은 “지금 대치동 슈페리어 타워에는 모든 정보가 집중되고 있다”고도 했다. 슈페리어 타워는 이 전 대통령의 사무실이 있는 곳으로, 퇴임 직후인 2013년 5월부터 이곳에 입주해 집필을 하거나 측근을 만났다.
해당 측근은 이 전 대통령의 의지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과 완전히 등을 대고 갈라선 반박 세력이 의지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박 대통령이 임기 중 단 한 번도 역할을 맡기지 않은 데 따른 섭섭함을 간접적으로 토로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월간조선은 이와 함께 이 전 대통령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세 명과 힘을 합칠 가능성을 제기했다.
특히 반 총장은 이 전 대통령이 직접 ‘저울질’하고 있으며, 이 전 대통령이 김 전 대표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되기에는 약하다’는 평가를, 오 전 시장에 대해서는 ‘뭔가 약점이 있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측근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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