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아닌 골 같은 골 지동원 “확신했는데...”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입력 2016.09.02 00:15  수정 2016.09.02 00:16
중국전 수훈갑이 된 지동원.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중국을 상대로 3개의 공격포인트에 모두 관여한 지동원이 모처럼 미소를 되찾았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A그룹 1라운드 중국과의 홈경기서 3-2 진땀승을 거뒀다.

한국은 전반 21분 정쯔의 자책골을 시작으로 후반 18분 이청용, 후반 21분 구자철의 연속골이 터지며 손쉽게 승리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후반 29분 유하이, 후반 32분 하오준민에게 거푸 실점하며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 아슬아슬하게 승리를 지켜냈다.

승리의 수훈갑은 단연 지동원이었다. 지동원은 전반 21분 손흥민의 크로스를 받아 슈팅으로 연결, 선제골에 관여했다. 비록 상대 수비수 정쯔의 발에 맞아 자책골로 기록됐지만 지동원의 결정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지동원은 경기 후 “3-2라는 결과가 아쉽다. 공격적으로 하려고 했는데 잘 되지 않았다. 상대 수비가 많았기 때문이다. 또 후반 막판에 다소 밀렸다. 이는 전방에서 내가 상대 선수를 압박하지 못한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득점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지동원은 “첫 득점이 내 골로 득점되었느냐”라고 물은 뒤 자책골이라는 대답을 듣자 크게 아쉬워하기도 했다. 다만 2개의 도움에 대해서는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됐다. 사실 구자철 골은 의도하지 않았다. 원래 슈팅하려고 했는데 잘못 맞아서 자철이 형에게 흘렀다”라고 답하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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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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