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부장검사' 스트레스로 탈진해 입원
'스폰서·사건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형준(46) 부장검사가 병원에 입원했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까지 언론과 문자메시지 등으로 자신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해명하던 김 부장검사는 이날 전화를 수신 거부 상태로 전환하고 외부와의 접촉을 끊었다.
김 부장검사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장검사는 그동안 결백을 주장해왔으나 동창 김씨가 그와의 문자메시지·SNS, 통화 녹취록을 폭로해 심리적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자메시지 등에는 김 부장검사가 김씨와 함께 고급 유흥업소에 다니거나 금품을 요구하고 검찰 수사 시 거짓 진술·휴대전화 인멸을 종용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또 녹취록에는 자신이 김씨 구명 로비를 위해 수사를 맡은 서울서부지검 검사 등 선후배 검사들과 식사자리를 만들었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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