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주 내서 지카 감염환자 총 660명…"지카 감염 신생아 급증 가능성"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임신부 84명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9일(현지시각) abc 뉴스에 따르면 마이애미대 의료진들은 전날 열린 '지카 바이러스 대책' 포럼에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신생아 출산이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한 신생아가 소두증에 걸린 사실이 확인된 뒤 하루 만에 열렸다.
실제로 이 신생아가 태어난 병원에서만 임신부 15명이 지카 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진들은 또 현재 플로리다 주 내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660명이라고 밝혔다.
플로리다 주에서는 미국 본토에서 처음으로 서식하는 모기에 의한 지카 바이러스 감염이 발생했고 지난 2일에는 지카 바이러스를 보유한 모기가 처음으로 발견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