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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타자' 이승엽, 한일통산 600호 홈런 대기록


입력 2016.09.14 15:25 수정 2016.09.14 18:32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이재우 포크볼 통타

한국 선수로는 최초...MLB도 8명만 보유

이승엽이 600호 홈런 고지를 밟았다. ⓒ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 '국민타자' 이승엽(40)이 '한일 통산 60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써냈다.

이승엽은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16차전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회말 솔로 홈런을 쳐냈다.

이승엽은 1-0으로 앞선 2회말 타석에서 한화 선발 투수 이재우의 115km짜리 포크볼을 받아치며 우측 담장을 넘겼다.

지난 10일 한일 통산 599호 홈런을 터뜨렸던 이승엽은 이후 두 경기에서 침묵했지만 이날 첫 타석에서 600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 기록은 현역 선수 중 유일하다. 가장 최근 600홈런을 달성한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약물 파동으로 대기록이 변질됐고, 14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를 끝으로 은퇴했다.

메이저리그서 600홈런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베이브 루스(714개), 윌리 메이스(660개), 행크 애런(755개), 배리 본즈(762개), 켄 그리피 주니어(630개), 새미 소사(609개), 짐 토미(612개), 알렉스 로드리게스(694개) 등 8명이다.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오 사다하루 현 소프트뱅크 호크스 회장(868개), 노무라 가쓰야 전 라쿠텐 감독(657개) 등 불과 2명 만이 보유하고 있다.

이승엽은 1995년 삼성에 입단한 이후 한국에서 441개, 8시즌 동안 활약한 일본에서 159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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