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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황선홍 감독 “우리 선수들을 믿었다”


입력 2016.09.15 10:17 수정 2016.09.15 13:0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FC서울 황선홍 감독 “우리 선수들을 믿었다”

FC서울 황선홍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ACL 4강 진출, K리그 최강 전북과 맞대결

FC서울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으로 이끈 황선홍 감독이 선수단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FC서울은 14일 중국 산둥성 지난 올림픽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산둥 루넝(중국)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1, 2차전 합계 4-2로 앞선 서울은 2014년 이후 2년 만에 AFC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라 ‘아시아 챔피언’을 향한 꿈을 이어갔다. 서울은 앞서 동아시아지역 4강에 진출한 전북 현대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결승 진출을 다툰다.

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예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 하지만 목표했던 4강 진출에 성공했다”며 “어려운 경기였지만 최선을 다한 선수들이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1차전의 2골차 우위를 안고 경기한 서울은 경기 초반부터 계속된 산둥의 공세를 후반 14분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하지만 후반 14분 산둥 몬티요에 선제골을 허용한 뒤 1골 차까지 추격을 당해 벼랑 끝까지 몰렸다.

이에 황선홍 감독은 “분명 위험한 순간이었지만 우리 선수들을 믿었다”며 “비록 선제골은 내줬지만 준비했던 여러 시나리오가 있었다. 만회골을 넣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활짝 웃었다.

이어 “양쪽 풀백의 공격 가담을 자제한 탓에 우리가 원했던 경기를 다 보여줄 수는 없었다. 1차전보다 2차전에 산둥이 더 공격적으로 할 것이라는 예상했다”며 “원정에서 어려운 경기였지만 현재 우리 팀의 상황을 고려해 준비했다. 결과적으로 원했던 목표를 달성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4강에서 전북을 만나는 서울은 오는 28일 전주에서 먼저 1차전을 갖고, 10월 19일 상암에서 2차전을 펼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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