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B-1B' 투입 미국에 "도발 맞서 다른 공격 개시 준비"
조선중앙통신 "미국, 침략야망 합리화하려는 구실로 흉악한 속심드러내"
조선중앙통신 "미국, 침략야망 합리화하려는 구실로 흉악한 속심드러내"
북한의 리용호 외부상이 "북한은 전략폭격기를 한반도 상공에 투입한 미국의 도발에 맞서 다른 공격을 개시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도발 가능성을 운운했다.
리용호는 15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마르가라티 섬 포르라마르 시에서 열린 비동맹운동 각료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앞서 미국이 'B-1B' 전략폭격기를 한반도로 전개한 것에 대한 반발로 관측된다.
조선중앙통신도 지난 14일 미국의 'B-1B' 폭격기 전개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통신은 "제놈들의 침략 야망을 합리화하는 구실로 써먹어 보려는 흉악한 속심으로부터 미제는 핵전략 폭격기들을 남조선 지역 상공에 계속 들이밀고 있다"면서 "그 과정에 핵선제 타격의 기회를 마련해보려 하고 있다. 경거망동하지 말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은 지난 13일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책으로 전략폭격기 'B-1B' 2기를 한반도 상공에 투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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