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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몰아친 '구르미그린달빛' 결국 새드엔딩?


입력 2016.10.18 00:02 수정 2016.10.18 00:03        김명신 기자
17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17회에서는 세자 이영(박보검)이 누군가의 계략에 의해 탕약을 받고 쓰러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KBS 구르미그린달빛 캡처

폐위 위기를 벗어났지만 탕약 위기는 넘지 못했다.

17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17회에서는 세자 이영(박보검)이 누군가의 계략에 의해 탕약을 받고 쓰러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극 초반에는 이영의 목에 칼을 겨눈 김병연(곽동연)이 홍경래(정해균)와 홍라온(김유정)을 무사히 탈출시키고 칼과 화살을 온몸으로 받는 모습이 그려져 충격을 안겼다. 결국 모든 이들은 그가 죽은 줄 알았고 시신을 옮기는 과정에서 김윤성(진영)은 그의 손 움직임을 포착, 정약용(안내상)에게 부탁해 목숨을 건진다.

한편 이영은 정사를 뒤로한 채 기방 출입을 하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섰고 세자를 폐위시키라는 움직임이 일어났다. 하지만 이영은 김헌(천호진)의 뒤를 은밀히 캐고 있었던 것.

이영에게 끌려온 자객은 김의교(박철민), 김근교(방중현)를 지목하며 이들의 만행을 폭로했고, 김헌은 오른팔과 왼팔을 잃는 위기에 처했다.

특히 중전 김씨(한수연)이 낳은 아이가 죽은 궁녀의 아이와 뒤바뀐 사실을 알아차린 김헌의 모습과 이를 뒤쫓는 이영이 김헌에게 그 궁녀의 얼굴을 보여주며 "이 여인의 사연이 궁금하지 않소"라며 반격을 예고해 긴장감을 높였다.

이런 가운데 김헌은 "이왕 이 씨를 갈아엎을 거면, 제대로 된 사람을 올리자"라며 손자 김윤성을 떠올렸고 그 이후 이영은 조하연(채수빈)이 건넨 탕약을 먹고 쓰러져 또 다른 위기에 봉착했다.

누가 이영을 살해하고자 했는지 궁금증과 긴장감을 높인 가운데 18일 그 마지막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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