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LG의 고민, 식어버린 박용택의 방망이

마산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10.22 18:43  수정 2016.10.22 18:43
플레이오프서 타격 부진에 빠진 박용택. ⓒ LG 트윈스

플레이오프 두 경기서 8타수 무안타로 침묵
박용택의 부진 속에 LG는 NC에 충격의 2연패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기간 동안 뜨겁게 타올랐던 박용택의 방망이가 플레이오프 들어 순식간에 식어버렸다. 3번 타순에서 제 몫을 해줘야할 박용택의 뜻밖에 부진은 LG로서도 고민이다.

LG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타선이 상대 선발 재크 스튜어트 공략에 실패하며 0-2 영봉패를 당했다.

이로써 LG는 홈에서 열리는 3,4차전을 다잡아도, 마산으로 다시 와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특히 LG의 3번 타자로 나선 박용택은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안타를 단 한 개도 뽑아내지 못하는 빈약한 타격으로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물론 상대 선발 스튜어트의 구위가 워낙 좋았다. 이날 스튜어트는 7.1이닝 동안 2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을 기록하며 LG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박용택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LG 타자들이 모두 부진했다.

하지만 준플레이오프에서 4할(15타수 6안타)의 고타율을 기록하는 등 워낙 타격감이 좋았던 박용택의 부진은 LG로서는 아쉬운 대목이다.

이날 LG는 스튜어트를 상대로 6회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손주인이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고, 곧바로 김용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의 찬스를 맞이했다. 그러나 이천웅이 뜬공으로 물러나고 박용택마저 루킹 삼진을 당하며 기회를 무산시켰다.

9회초 LG는 1사후 이천웅이 원종현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뽑아내며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박용택이 2루 땅볼로 물러났다. 타구가 조금만 빨랐으면 자칫 병살타로 이어질 뻔했다.

특히 박용택은 이날 루킹 삼진만 두 번을 당하며 타격감이 제법 떨어진 모습이었다. 전날 열린 1차전에서도 박용택은 무려 세 번이나 삼진 아웃을 당했다.

플레이오프 들어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박용택으로 인해 서울로 올라가는 양상문 감독의 머릿 속이 더욱 복잡해질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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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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