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인천공항서 5~6명 남성과 함께 이동
중앙일보 "미리 대기하던 남성들과 회색 승용차 타" 보도
박근혜 정권의 ‘비선 실세’ 지목된 최순실 씨가 30일 극비리 입국 당시 인천공항에서 양복입은 남성 5~6명과 만나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는 이날 오후 인천공항 관계자 말을 인용해 최 씨가 미리 대기하고 있던 남성 5~6명과 만나 회색 승용차를 타고 떠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서 해당 관계자는 “최 씨가 오전 7시 37분 BA017 런던발 인천행 항공기를 통해 인천공항에 도착하기 전부터 입국장에 양복 입은 남성 대여섯명이 나와 있었다”며며 “이들은 최 씨가 도착하자 함께 1층 10 출입문으로 나와 대기중이던 회색승용차를 타고 공항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해당 관계자는 승용차에 다른 네 명의 남성이 대기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최 씨는 자동입국 심사대를 이용했으며 수화물은 기내용 1개 뿐이었다. 동행인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30일 한 매체는 최 씨가 인천공항에 입국할 때 검찰 수사관이 동행했다고 보도했으나, 검찰은 수사관들이 최 씨를 동행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최 씨는 이날 오전 변호인을 통해 “자신으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좌절과 허탈감을 가져오게 한 데 대해 깊이 사죄드린다”며 “검찰 수사에 적극 순응하겠으며 있는 그대로 진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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