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필수 예방접종·출생신고 안 해 보건소가 신고
30대 기혼 여성이 가족 모르게 출산한 신생아를 숨지게 한 뒤 야산에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 안동경찰서는 30일 자신이 낳은 신생아를 질식시켜 숨지게 한 후 인근 야산에 유기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로 A씨(36)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 출산한 여아를 공중화장실에서 숨지게 한 뒤 이틀간 사체를 보관해왔다. 이후 인근 야산에 유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범행은 출산 후 신생아 필수 예방접종과 출생 신고를 하지 않은 것을 이상하게 여긴 보건소 측의 신고로 들통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