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잡은 이승우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었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11.09 00:05  수정 2016.11.08 20:21
이란전서 맹활약을 펼친 이승우. ⓒ 연합뉴스

‘수원컨티넨탈컵 U-19’ 이란전서 1골-1도움 맹활약

‘코리안 메시’ 이승우가 처음으로 선발된 19세 이하 대표팀서 1골-1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정정용(47) 감독이 이끄는 19세 이하(U-19) 대표팀은 8일 오후 5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수원컨티넨탈컵 U-19’ 국제축구대회 1차전에서 이란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의 수훈선수는 단연 이승우였다. 전반을 벤치서 지켜본 이승우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1-1로 맞선 후반 17분에는 이유현의 패스를 받아 문전으로 빠르게 파고들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직접 나선 이승우는 골로 연결시키며 한국은 역전을 만들었다.

이승우의 활약은 경기 막판까지 이어졌다. 후반 48분 상대의 왼쪽 측면을 완벽하게 허문 이승우의 상대 수비를 가볍게 제친 뒤 반박자 빠른 패스로 바르셀로나 동료 백승호의 골을 도왔다.

경기 후 이승우는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열심히 하고 싶었고, 형들과 함께 하는 대회여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팀원들이 잘 도와준 것 같고,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겸손한 소감을 남겼다.

이날 자신을 믿고 기용해 준 정정용 감독에 대한 신뢰도 드러냈다.

안익수 감독 체제에서 철저히 외면을 당했던 이승우는 U-13 대표팀 시절 은사였던 정정용 임시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곧바로 부름을 받았고, 첫 경기부터 맹활약했다.

이승우는 “워낙 감독님이랑 오래됐고, 통하는 부분이 있어 오늘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었다”며 “정정용 감독님은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만드는 또 다른 아버지”라고 치켜세웠다.

끝으로 팬들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승우는 “추운 날씨에 찾아줘서 감사드린다. 이어지는 영국전과 나이지리아전도 많이 찾아와서 응원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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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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