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의 신' 제프 벡, 6년 만에 신보…내년 1월 내한공연
'기타의 신' 제프 벡이 5년 만에 한국 팬들과 만난다.
공연기획사 프라이빗 커브는 9일 "제프 벡이 내년 1월 22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12년 이후 열리는 3번째 내한공연으로 6년 만에 발표한 새 앨범을 기념한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펼쳐진다.
제프 벡은 더 야드버드(The Yardbirds)의 밴드활동이 끝난 후 솔로로 활동한지 50주년이 되는 올해 새 앨범 '라우드 하일러(LOUD HAILER)'를 선보였다. 이 앨범은 새로운 밴드와 프로듀서로 재정비해 작업이 진행됐으며 총 11곡이 담겨 있다. 무엇보다 제프 벡의 50여년의 기타 생활에 담겨있는 도전정신과 실험정신이 어김없이 녹아 있는 대작으로 평가되고 있어 국내 팬들의 기대가 높다.
이번 앨범에 대해 제프 벡은 "기타리스트처럼 풀어내기보다는 합주자로 참여해보고 싶었다"며 "기타를 주축으로 이끌어 나가는 것도 내게 큰 만족감을 주지만 내가 진정으로 즐기는 기타 연주자의 모습, 보컬을 동반하는 기타 연주를 선보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제프 벡은 전성기였던 70년대에 재즈-록 음악을 대중에게 선보이며 많은 호평을 받았으며, 그 이후로도 창의적이고 뛰어난 음악 행보로 전 세계 많은 팬들의 열광을 받았다. 이번 앨범 또한 제프 벡의 전설적인 면모를 다시금 보여주고 있다.
그는 2002년과 2004년 그래미 어워드에 최우수 록 연주상을 받기도 하며, 2009년에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2017년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 일정을 시작하는 제프 벡의 이번 공연은 지난 50년 동안 꿋꿋하고 성실하게 자신만의 길을 걸어온 전설의 무대가 어떤 것인지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티켓은 오는 15일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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