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수술로 WBC 참가가 불투명한 이용찬의 대체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김세현과 류제국. ⓒ 연합뉴스
이용찬, 팔꿈치 수술로 엔트리 제외 유력 구원왕 김세현, 우완 선발 류제국 등 후보
김인식호가 내년 3월 개최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엔트리 28명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출항을 알렸다.
하지만 닻을 올리자마자 벌써부터 부상자와 FA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진출, 빅리거들의 구단 동의 등 돌발변수들이 속출하면서 코칭스태프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에 10일 발표된 엔트리 그대로 본 대회에 나설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고 보면 된다.
일단 두산의 마무리 이용찬은 팔꿈치 수술로 가장 먼저 엔트리에서 빠지게 생겼다. 최종엔트리 발표 직후 두산은 이용찬의 팔꿈치 뼛조각 수술 사실을 알렸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수술에서 복귀까지 6개월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사실상 전력에 포함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기술위원회는 서둘러 이용찬을 대신할 선수를 대체 선발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우완 불펜 투수 가운데 뽑힐 가능성이 가장 크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넥센의 마무리 김세현이다. 올 시즌 풀타임 마무리 첫 시즌을 보낸 김세현은 62경기에 나와 2승 36세이브 평균자책점 2.60으로 구원왕을 차지했다.
28명의 최종엔트리에 당연히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의외로 선발되지 않아 의구심을 자아냈던 선수가 바로 김세현이다. 만약 이용찬이 빠진다면 김세현의 합류가 가장 유력하다.
이외에 세이브 공동 3위에 오른 NC의 마무리 임창민과 삼성의 마무리 심창민 등 ‘투창민’도 충분히 승선 가능성이 열려있다. 심창민의 경우 임창용이 있긴 하나 외국 선수들에게는 낯선 사이드암 투수라는 희소성이 있어 경쟁력은 충분하다.
보직은 다르지만 우완 선발투수 류제국(LG)의 합류 가능성도 예상해 볼 수 있다. 특히 류제국은 이번 대표팀 최대 약점으로 꼽히는 우완 선발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적임자로 손색이 없다.
올 시즌 29경기에 나와 13승 11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한 류제국은 후반기 LG 상승세의 중심에 섰다. 특히 김인식 감독이 공개적으로 칭찬에 나서 최종엔트리 승선이 유력했지만 역시 선발되지 않아 의구심을 자아냈던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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