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AS모나코전서 케인 역할?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입력 2016.11.23 00:01  수정 2016.11.22 23:00

케인 몸 상태 감안...얀센과 짝 이뤄 중앙 이동 가능성도

토트넘 손흥민이 AS모나코와의 챔피언스리그 5차전에 출격한다. ⓒ 게티이미지

손흥민(23·토트넘)이 AS모나코와의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출격한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각) 스타드 루이 II세에서 열리는 ‘2016-17 UEFA 챔피언스리그’E조 예선 5차전 모나코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토트넘이 비기거나 패한다면 16강 진출의 마지막 희망도 꺼진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무패 행진 중이지만 유럽대항전에서는 달랐다. 모나코를 잡아야 16강행 희망의 끈이라도 잡을 수 있다. 4라운드를 치른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토트넘은 1승1무2패를 기록, 승점4로 E조 3위에 머물러 있다. 2위 레버쿠젠과의 승점차는 2점이고, 선두 모나코와는 4점이다.

모나코와 CSKA 모스크바전에서 모두 이기고, 모나코와 레버쿠젠의 남은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두 경기 모두 승리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모나코나 레버쿠젠이 미끄러져야 한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모나코를 이기지 못하고, CSKA에 덜미를 잡히는 것이다. 이럴 경우 UEFA 유로파리그 진출마저 무산된다.

승리가 필요한 만큼 공격진의 활약이 중요하다. 손흥민의 어깨가 무겁다. 9월 절정의 기량으로 토트넘 에이스로 솟아오른 손흥민은 10월부터 유독 잠잠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치른 웨스트햄전에서는 교체로 출전해 동점골과 결승골을 도왔다.

손흥민, 어디서 뛸까

포체티노 감독의 전술이 키워드다. 두 가지 대안이 있다.

하나는 스리백, 다른 하나는 포백이다. 아스날전에서 포체티노 감독은 스리백 전술을 내세웠다. 3-4-1-2 대형으로 나섰고,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케인과 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때에 따라서는 측면으로 움직였고, 케인과 비교적 좋은 호흡으로 무승부에 기여했다.

웨스트햄전에서는 포백으로 나왔다. 4-4-2 전술이었다. 케인과 얀센이 투톱으로 나섰고,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교체 출전했다. 왼쪽으로 스위칭 플레이를 펼치며 중요한 순간 동점골과 역전골을 이끌었다.

모나코전에서도 토트넘은 포백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서거나 혹은 케인과 짝을 이룬 투톱으로 선발 출격할 전망이다. 가장 이상적인 포지션은 왼쪽 측면이다. 손흥민의 본 포지션이다. 케인의 부상으로 여러 포지션을 옮겨 다녔지만 왼쪽 측면이 안성맞춤이었다. 웨스트햄전에서도 손흥민은 왼쪽 측면으로 자리를 옮긴 후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다음 가능성은 최전방이다. 케인과 얀센 중 한 명과 짝을 이루는 대형이다. 케인의 경우 체력이 문제다. 중요한 경기지만 이제 막 부상에서 회복한 케인이 무리하게 출전해 다치기라도 한다면 시즌 농사를 망치게 된다. 케인의 출전이 불투명한 만큼 손흥민의 중앙 이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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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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