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만장일치’ 오타니 쇼헤이, 데뷔 4년 만에 MVP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11.29 09:17  수정 2016.11.29 09:17

유효표 254장 가운데 253장 얻어

투수와 타자로 모두 탁월한 기량 선봬

일본프로야구 MVP를 받은 오타니 쇼헤이. ⓒ 연합뉴스

투수 겸 타자 오타니 쇼헤이(22·닛폰햄 파이터스)가 데뷔 4년 만에 일본프로야구 MVP를 차지했다.

오타니는 28일 열린 ‘일본프로야구 어워즈 2016’에서 1위 표 253장으로 총점 1268점을 받아 팀 동료 브랜던 레어드(298점)를 압도적으로 따돌리고 퍼시픽리그 MVP를 수상했다.

올해 투수와 타자로 모두 탁월한 기량을 선보이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효표 254장 가운데 253장을 얻어 만장일치에 단 1표가 모자랐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 21경기에 나와 140이닝을 소화하며 10승 4패 1홀드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104경기에 출전, 타율 0.322(323타수 104안타) 홈런 22개 67타점 65득점을 올렸다.

투수와 타자를 겸하며 규정 타석과 이닝을 모두 충족시키진 못했지만, 소속팀을 10년 만에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공을 인정받았다.

한편, 센트럴리그에서는 히로시마 도요카프의 내야수 아라이 다카히로가 역대 최고령 MVP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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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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