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더블급 활약’ 최준용이 보인 신인왕의 자격

잠실학생체육관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11.29 21:01  수정 2016.11.30 09:04

KT 상대로 16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맹활약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친 최준용. ⓒ KBL

SK 나이츠의 ‘괴물 신인’ 최준용이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SK는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KCC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홈경기에서 77-58로 승리를 거두고 시즌 6승(8패)째를 올리며 단독 6위가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SK는 최근 4경기에서 1승 3패의 저조한 성적으로 울산 모비스, 창원 LG 등과 함께 공동 6위를 형성했지만 KT를 상대로 귀중한 승리를 챙기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승리의 1등 공신은 올 시즌 신인이라 하기에는 믿기지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최준용이었다.

최준용은 이날 KT를 상대로 16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4블록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더블더블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포인트 가드 못지않은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1쿼터에는 2득점으로 저조했지만 3리바운드와 3어시스트 보태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친 최준용은 2쿼터부터 본격적인 득점 사냥에 나섰다.

최준용은 200cm의 신장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수준급 드리블과 정확한 미들슛으로 2쿼터에만 8득점을 집중시켰다.

득점뿐만 아니라 넓은 시야도 돋보였다. 2쿼터 4분 32초를 남겨두고 완벽한 드리블을 성공시킨 최준용은 노마크 상태의 김우겸에게 정확한 패스를 내주며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한 종아리 근육이 좋지 않은 외국인 선수 힐을 상대로 골밑에서 리바운드를 따내는 등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2쿼터 마친 최준용은 10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플더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다만 3쿼터 활약은 다소 미미했다. 4득점을 올렸지만 어시스트 없이 1리바운드를 추가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3쿼터까지 14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라는 준수한 기록으로 SK가 KT를 상대로 점수차를 벌리는 데 기여했다. 3쿼터 막판에는 김선형이 빠지자 직접 리딩에 나서는 등 어디 한 군데 부족함이 없는 모습이었다.

무엇보다 이날 맹활약으로 최준용은 다시 한 번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임을 몸소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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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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