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성 데뷔전 전략은 '타격전' 권아솔도 인정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입력 2016.12.10 18:24  수정 2016.12.10 18:27

상대 타격 능력 거의 없어...그라운드 끌려가지 않으면 승산

로드FC 김보성 데뷔전 시간이 임박했다. ⓒ 로드FC

배우 김보성(50)이 로드FC 무대를 통해 종합격투기 파이터로 데뷔전을 치른다.

김보성은 10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에 출전한다. 김보성의 데뷔전 시간은 오후 8시가 넘어야 될 것으로 보인다(MBC 스포츠플러스 생중계).

상대는 일본의 콘도 테츠오로 17전 3승 14패의 전적을 보유한 종합격투기 베테랑. 비공식 경기가 50전이 넘는 만큼 풍부한 경험과 노련미를 겸비한 선수다.

10여년 동안 유도 선수로 활약하다 4년 전 종합격투기 무대에 뛰어들었다. 김보성 데뷔전 상대로는 만만치 않은 강자라는 평가다.

하지만 김보성은 타격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입장이다. 그라운드가 약한 반면 김보성은 스탠딩 타격에서 강점을 보인다. 복싱을 오래 수련해 펀치력이 좋다.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이제 막 격투기를 배우는 사람의 파워가 아니다. 김보성보다 먼저 로드FC에 데뷔했던 윤형빈도 김보성의 펀치력을 인정했다.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은 “같이 훈련을 해봤는데 펀치력이 정말 좋다. 이런 펀치력은 쉽게 나올 수 있는 게 아니다. 상대의 얼굴에 맞기만 한다면 큰 충격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펀치를 휘두를 때 가드를 내리는 점은 고쳐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보성은 “스파링 하면서 방심한 적이 몇 번 있다”며 가드가 내려가는 것을 인정했다.

상대의 타격 능력은 전혀 없다는 것이 김보성 측의 분석이다. 김보성이 그라운드로 끌려가지 않는다면 타격전에서 승리를 거둘 확률도 크다. 김보성 데뷔전의 전략인 타격전이 빛을 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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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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