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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DNA 총집결' 신세계백화점, 대구에 둥지 틀다


입력 2016.12.13 17:22 수정 2016.12.13 17:33        김유연 기자

신세계 노하우 총집약시킨 복합쇼핑 문화공간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접근성 확보

대구 신세계 조감도.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5일 국내 최초의 민자 복합환승센터인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안에 ‘대구 신세계’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세계 최대 백화점인 신세계 센텀시티점에 버금가는 규모로 투자비만 8800억원, 신세계백화점 사상 단일점포 투자로도 최대치라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대구 신세계는 쇼핑부터 레저·문화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복합 쇼핑 문화 공간이다. 지상 9층~지하 7층, 연면적 33.8만㎡(10만2400여평), 영업면적은 10만3000㎡(3만1200여평), 동시 주차 가능대수 3000여 대 규모로 구축됐다.

한 개 층 면적은 강남점의 2.5배인 5000평 수준이다. 해당 장르의 모든 브랜드를 한 층에서 쇼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KTX 등 전국교통망을 통한 전국상권 고객 유입과 상대적으로 여가시설이 부족한 대구지역 특성을 감안, 기존 백화점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다양한 시설도 들어섰다.

최상단부에 백화점 최초이자 대구지역 유일의 초대형 아쿠아리움(1600평)과 도심 속에서 즐기는 정글 컨셉트의 옥상 테마파크 ‘주라지’(ZOORAJI, 1200평)가 눈길을 끈다.

‘거인의 방’ 콘셉트의 실내 테마파크와 더불어 파미에타운(B관)에는 스포츠 테마파크 ‘트램폴린 파크’도 자리 잡았다.

6개관 900여석 규모 영화관 '메가박스'와 서점 '반디앤루니스', 전문 공연장 시설을 능가하는 총 600여석 규모 '문화홀', 국내 최다 강좌수인 1300여 강좌가 준비된 '신세계아카데미'(450평) 등 문화시설도 마련됐다.

그룹 내 주력 브랜드들도 총집결했다. 신세계가 최초로 선보이는 화장품 뷰티멀티숍 ‘시코르’(CHICOR)를 비롯해 명품 편집숍 ‘분더샵’, ‘토이킹덤’, ‘일렉트로마트’, 신세계푸드 ‘올반’, ‘베키아에누보’, 스타벅스 등이 대거 들어선다.

50여개 브랜드가 들어서는 럭셔리전문관, 40여개 화장품 브랜드는 물론 프리미엄 SPA 브랜드인 ‘코스’(COS)까지 총 700여 개 브랜드를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동대구 복합환승센터는 국내 최초로 교통과 상업시설이 결합된 프로젝트로 KTX, 기차, 시내·외 버스, 지하철, 택시 등 6개 대중교통시설을 통합해 모든 환승을 도보로 10분 이내에 할 수 있게 설계됐다.

신세계는 2020년까지 하루 15만명 이상이 복합환승센터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교통 요충지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단기간내 대구 신세계를 대구·경북 지역의 대표 백화점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사장(동대구복합환승센터 대표)은 “대구 신세계는 신세계그룹의 유통 노하우를 총집약시킨 복합쇼핑 문화공간”이라며 “복합환승센터의 이점을 십분 활용해 전국 고객들이 찾는 대구·경북 지역 대표 랜드마크로 지역 경제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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